제2롯데, 1600 판다, 석촌호수 in 잠실(1600 pandas+ Main Exhibition open)

매일 집에 처박혀 지내다가, 친구와 점심약속이 있어 신천에 가게 되었습니다.

신천역에 내리자 마자 저 멀리 제2롯데 건물이 보이더군요. 이제 완공이 얼마 남지 않아 보였습니다. 거리가 많이 차이나는데도 바로 왼쪽 아파트만큼 높더군요.

점심식사를 하고 친구와 영화를 보기 위해 롯데월드몰 롯데시네마로 향했습니다. 잠실역에 내려 제2롯데 건물의 크기를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2002년에 일어난 제2연평해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영화화한 '연평해전'을 보았는데, 짧은 내용의 해전을 2시간의 스토리로 여러 사건들을 다루었기에 전쟁 이외의 전사자, 당사자들의 내용을 담았더군요. 앞서 나온 내용들 덕에 감정이입이 되어 마무리 즈음 눈물이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물론 실제 전투와 영화 장면은 조금 다르겠지만 그 당시의 상황을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마지막에 전사자 영결식 장면은... 다시는 이런 참사가 없길 바랍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내려오다가 1600 판다 관련된 작은 전시관이 있더라고요. 아는 형이 1600 판다 관련해 사진을 찍었었는데, 이야기로만 듣다가 직접 보니 참 귀여웠습니다. 바로 앞 롯데월드몰 잔디정원에 1600 판다 전시가 오픈했다는 정보를 보고 바로 입구로 나갔습니다.

입구쪽에 컨테이너로 팝업스토어가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1600 Pandas+ KR 이라고 적혀있네요.

하트~ 판다하트 ㅋㅋ

으어 저한테 달려올 기세!!

줌으로 땡겨 보았습니다. 누...눈이 초롱초롱하네요!

징글징글 모여있어요!!

전시하시는 분들이 뭔가 모양을 만들어 두셨더라고요. 글씨도 있고 모양도 있고 화살표도 있고~

위 사진에는 판다로 쓰여진 LOVE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무슨 모양인지 맞추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고요. ㅎㅎ

화살표!

마더판다 앞에 우르르 몰려있는 판다들 ㅎㅎ

여기저기서 놀고 있는 판다들

듬성 듬성 있는 곳도 있습니다.

얘...얘들은? 왼쪽에 손들고 있는 판다 귀엽네요 ㅎㅎ

제2롯데와 함께 찰칵~

쭉 한바퀴를 돌고 마지막에 나무 하나를 두고 옹기종기 모여있는 판다와 조명을 깔고 누워있는(?) 귀염둥이들 발견!

전시가 시작된지 꽤 오래 지나 대부분 알고 계시겠지만 1600판다의 취지는 이렇습니다.

"<1600 판다+의 세계여행 프로젝트>는 WWF(세계자연보호기금) 프랑스 지사와 전 세계에 남아있는 야생 판다의 개체수인 1600마리의 판다를 재활용 종이의 빠삐에 마쉐 수공예 작품으로 탄생시킨 아티스트 파울로 그랑종(Paulo Grangeon)의 협업으로 2008년 시작되었습니다. 프로젝트 제목의 “+”가 의미하는 바는 지난 10년 간 대형 야생 판다의 개체수가 증가하여 1,800마리를 넘게 된 사실뿐만 아니라, 판다를 포함한 야생동물 보호에 대한 의식을 높이기 위한 꿈을 나타냅니다. 전 세계를 순회하며 100회에 가까운 전시를 마친 후 한국에 최초로 상륙하는 판다들은, 인간과 자연이 성공적으로 공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발전시키는 데에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이 전시는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 서울광장 - M-스테이지(강남역)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 N서울타워 - 청라호수공원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MMCA - 수원화성행궁 - 대전시립미술관 - 대구문화예술회관 - 부산영도대교 - 부산시민공원 - 부산사직야구장 - 광주시립미술관에 이어 마지막으로 석촌호수 및 롯데월드몰 잔디정원에 메인 전시관이 오픈되었습니다.

아래는 석촌호수의 메인 전시 정보 입니다.

[자세한 정보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정보 보시고 한 번 쯤은 구경하러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징그러워 보기기도 하지만 자세히 보면 귀여운 종이 판다들 입니다.

전시를 보고 석촌호수를 한바퀴 돌고 집에 갔는데요, 롯데월드를 보니 너무 가고싶더라고요... ㅜㅠ

이름모를 새가 반대편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고 있길래 찍어봤습니다.

1600 판다 전시 꼭 한 번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