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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내 인생의 기록
제가 수원 성균관대 근처에 살아서 저희 집에서 성대역으로 올라가는 길목에서 아카시아향에 이끌렸습니다. 아주 예전 제가 초등학교때 작은 언덕같은 산에서 미끄럼틀을 타면서 아카시아를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군요. 오랫만에 느껴보는 아카시아 향이라 이렇게 포스팅까지 하게 되네요 ㅎㅎ [큼직큼직한 아카시아 꽃] [초등학교때 처럼 쪽 빨아먹고 싶네요 ㅎㅎ] [어느새 이렇게 무성하게 피었습니다] 요즘 여유로운 삶을 느낄 틈이 없어 매번 다니던 길인데도 이제까지 모르고 지나갔는데, 이렇게 꽃이 나고 열매가 맺는 나무라도 보면서 잠시동안이나마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옛날 생각도 하고요. 오랫만에 본 아카시아는, 예전에 보던 아카시아 그대로인데. 변한 건 사람들 뿐이네요. 늙는건 어쩔 수 없지만 과거에 품었던 ..
제 작업실 옆 주차장 뒤에 주택이 하나 있습니다. 햇볕을 받으며 커피를 한잔 하는데 아주 귀여운 꽃이 핀 나무를 보게 되었습니다. 봄에만 피는 철꽃인 것 같은데요. 이름을 찾지 못했습니다. ㅠㅠ 정말 귀엽죠? 처음 봤을 때 찍었어야 했는데... 비가 한 번 오고 나서 찍었더니 이렇게나 시들고 떨어졌습니다. ㅠㅠ 이름을 찾습니다!! 색상 : 연보라나이 : 모름이름 : 모름아무것도 몰라요~ 혹시 이 나무의 이름을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사례는 더 좋은 포스팅으로 :)
이제 두달 남짓 된 우리 아기 식물들. 사실 처음 이 아이들을 사무실에 들일 때, 별로 달갑지 않았어요. 그래서 처음엔 사진도 안찍었구요. 그런데 두달이 되어가니 아이를 키우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무럭무럭 자라는 걸 본 후로요. 처음 들일땐, '잘 크는 놈으로 주세요' 라고 했지만. 정성만 있으면 식물들은 잘 자란다는걸 알게 되었네요. 일단 제일 잘 자라고 있는 이놈.너무너무 잘 자라서 이제 분갈이 할 때가 되어버렸어요. 첫 분갈이는 식물 판매 전문점에서 하기로 했구요. 너무 커버려서 원래 화분으로 유지하긴 어렵게 되었네요 ㅠㅠ 두번째는 이아이. 화이트스타 라는 아이인데요. 위로 자라눈 아이는 아니라 뿌리가 얼마나 밑으로 뻗는지는 모르지만 아직은 저 화분애서도 잘 자랄 것 같아서 조금 더 키워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