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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떡, 하라주쿠 ~ 오모테산도 본문

해외여행/일본

그림의 떡, 하라주쿠 ~ 오모테산도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6. 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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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2일차


드디어 하라주쿠 메인 거리에 가 보기 위해 요요기 경기장에서 빠져 나와 걸음을 재촉하던 중, 유난히 눈에 띄고 고객의 줄이 긴 팝콘집을 보았습니다. 바로 한국 신세계백화점 본점에도 들어온 팝콘계의 명품 garrett 팝콘!!



[garrett 팝콘 건물]


건물 앞에서 10분 정도 구경하고 있었는데(왜 먹어본다는 생각은 안했는지...) 다들 양 손에 팝콘을 들고 나오는 모습이 아주 행복해 보였습니다. 제가 서울에 잘 나가지 않는 터라 이 팝콘가게를 본 적은 없는데, 한국에는 매장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하라주쿠 Garrett 위치]


팝콘가게 앞에서 잠시 휴식 후 길을 따라 올라가니 드디어 하라주쿠 메인 골목이 나왔습니다.



[풍선으로 예쁘게 장식된 Takeshita Street 입구]


[아니 이... 인파가...]



거리를 보니 이건 뭐 인파로 틈이 아예 안보이더군요... 더군다나 저흰 남자 둘... "우리 저쪽으로 돌아갈래?" 하는 가이드군의 말은 못들은 채 한번 뚫어보자 하고 거리로 들어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디즈니 스토어를 한 장 찍어주고... 빠르게 걸어 반대편 입구에 도착. 헉헉헉.. 이 거리는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가게들이 주욱 들어서 있었습니다. 결국 남자 둘이서 볼 만한 가게는 거의 없어 패스. 그저 한 번 들어와 본 것으로 만족 했습니다.



다른 골목을 헤메다 한 숨 돌리기 위해 앉아 쉴 곳을 찾는데 사진 중앙에 보이는 인파 발견.




Maena 라는 카페에 들어가기 위해 기다리는 손님들 이었습니다. 여기저기 일본은 줄서서 기다리는 가게가 많네요...(놀이기구 기다리듯... ㅎㅎ)





휴식할 공간을 찾아 앉았는데 맞은편에 자전거 가게가 보여 찍어봤습니다.






적당히 휴식을 취한 후 오모테산도 역으로 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오모테산도 역 근처의 'Maison Kitsune'에 들러야 할 이유도 있고, 명품거리도 한 번 구경해 보고 싶어서 들러보기로 했죠.







메이지진구마에역에서 오모테산도역까지 가는 큰 길가를 통과하기로 했습니다.





거리를 따라 보이는 건물들이 다 명품샵과 백화점이더라고요. 바로 앞 백화점 근처에서 또 보게 된 행렬. 이건 또 어떤 가게 손님인가 하며 가게를 찾아봤더니 초콜렛 바 손님들 이었습니다. 미국, 호주 등지에서 유명한 초콜렛 바 Max Brenner.





오, 마카롱 비쥬얼!



안으로 들어가 보고 싶었으나 약 40분 정도 소요된다는 표지판에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브랜드에 대해 덧붙이자면, 이 브랜드는 이스라엘 사람(누군지는 모르겠으나)이 프랑스에서 초콜릿 만드는 법을 배우고 이스라엘로 다시 돌아가 1996년에 만든 작은 초콜릿 가게에서 시작됩니다. 이후 2000년 호주 뉴 사우스 웰즈에서 첫 Max Brenner 매장을 내고 현재는 미국, 러시아, 일본 등 세계적인 브랜드가 된 초콜릿 바 입니다.


[오모테산도 Max Brenner 위치]



[Max Brenner 기다리는 줄]


초콜릿 바를 뒤로하고 오모테산도 역으로 쭉 올라가 봤습니다.






애플 매장이 크기에 한번 들어가 봤습니다. 좋네요... ㅎㅎ 한국에서는 정식 애플 스토어가 없는 관계로 구경 구경~


지금 와서 알았지만 공식 매장에는 저런 사진 액자가 무조건 걸려 있더라고요. 공식 매장을 표시하는 걸까요?



그리고 또 쭉~ 가봅니다.




[도...돈을 달라는 거니?]


왠 강아지 인형이 밥을 먹고 있네요 ㅎㅎ





길고 긴 오모테산도 메인 거리가 끝났습니다.









잠시 쉬어갈 겸 카페를 찾다가 처음으로 일본 스타벅스 발견!




[으앗 스타벅스!!]




스타벅스 바깥 테이블에 앉아 조금 쉬었습니다. 스타벅스는 일본에서도 전부 금연입니다.



커피를 한 잔 했으니~ 이제 목적지로 가보겠습니다.



[매종 키츠네 매장]


[오모테산도 Maison Kitsune 매장 위치]





친구가 사진에서 보이는 저 하얀색 여우가 그려진 제품을 한국에서 사려고 했는데 금방 동이 나 못샀답니다. 일본에는 매장이 있어 잘하면 구매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해서 찾아보고 들러보게 됐습니다. 이 케이스들은 애플과 매종키츠네의 아이폰6 케이스 콜라보인데요, 목적을 달성했네요. 사실 저 케이스 말고도 4~6종류 정도 더 있는데 여긴 이 제품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이 매장에서 나올 땐, 길고 긴 메이지진구 - 요요기공원 - 요요기경기장 - 하라주쿠 - 오모테산도 일과가 끝나 날이 저물고 있었습니다. 이날의 마지막은 시부야가 장식했죠. 시부야 포스팅은 다음에 이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