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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하라주쿠] 메이지진구(메이지 신궁) 본문

해외여행/일본

[시부야 하라주쿠] 메이지진구(메이지 신궁)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5. 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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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2일차.


메이지진구에 들렀습니다. 해석하면 메이지 신궁인데요. 일본의 3대 신사 중 하나 입니다. 이곳은 메이지 천황과 아내 쇼켄 황태후의 영혼을 봉헌한 곳이라고 합니다. 일본 3대 신사는 도쿄 야스쿠니 신사, 오사카 이세 신궁, 도쿄 메이지 신궁 인데요. 메이지 신궁은 특히 국빈 방문이 많았던 신궁입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딸 캐롤라인 케네디와 지미 카터, 로널드 레이건,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이곳에서 참배를 한 이력이 있죠.


[하라주쿠 브릿지]


메이지신궁은 하라주쿠 역 타케시타 출입구로 나와 우측으로 길을 따라 쭉 올라가다보면 다리가 하나 나오는데요, 그 다리를 건너면 바로 입구입니다.











입구에 보면 지도가 있습니다.

지도를 보면 3갈래로 나눠 들어갈 수 있는데요. 왼쪽과 오른쪽은 신궁 주변으로 돌아가는 코스입니다. 제가 간 3월 말에는 입구 양쪽에 공사중인지 막혀있더라고요. 저는 바로 신궁 내부인 나이엔을 둘러보기 위해 중앙 길로 들어갔습니다. 나이엔은 천황과 황후의 유품을 모아놓은 박물관이 있고 중앙에서는 참배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신궁 외곽에는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가이엔이 있습니다.



가운데 길로 들어가니 나무들이 시원하게 그늘을 만들어준 길을 볼 수 있었습니다.



[햇볓은 더웠지만 그늘로 시원했던 입구]







[중간 계곡을 넘는 다리]







이 곳이 기존에 있던 문인데요 신궁 내부 호수같은 곳으로 넘어갈 수 있던 문인데, 이쪽 문은 굳게 닫혀있었습니다. 조금 더 걸어가면 북쪽에서 들어갈 수 있는 문이 하나 더 있습니다.






[과거에 사용됐던 짚으로 포장된 사케 통]




과거의 사케 통을 모아 전시되어 있습니다. 설명을 대강 살펴보면 메이지진구 사케 협동조합(?) 에서 만든 모든 년도의 사케 통을 전시해 둔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넋을 계속 기린다는 것 같네요.





이쪽은 와인 오크통 입니다. 메이지 시대에 서양으로부터 들어온 와인 오크통도 전시되어 있네요. 메이지 시대는 막부시대가 종결하고 일본의 새 시대를 열게 되는 일본 역사에선 중요한 시대인데요. 바람의 검심에서 히무라 켄신이 "나그네"로 등장하는 시대입니다. 그때 서양 문물이 봇물처럼 쏟아져 들어오는데 그 시기에 들어온 오크통을 전시해 둔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 좌측으로 들어가 보면 신사의 입구인 커다란 도리이를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정말 어마어마 합니다. 친구와 이 나무는 대체 어디서 가져온건지 놀라면서 지나갔는데요. 정말 큽니다.






이 안내판이 있는 곳이 메이지 신궁 가든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있는 부분입니다. 해당 안내판이 메이지 신궁 가든 안내판 입니다. 이 곳 밖에 통로가 없으니 잊지 말고 들러보세요.(저는 다른 문이 있는 줄 알고 메인 신사 건물로 갔다가 둘러보지 못했습니다)




[드디어 보이는 메인 신궁 빌딩 남문(Torii - Shrine Gate)]


[오른쪽으로 이 건물이]


[왼쪽으로는 출입 전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는 Temizuya가 있습니다.]






제 현지인 가이드도 보이고요. 신궁에 대해 설명하는 책자들이 여러 개 있습니다. 영문으로 된 책자도 있네요.






여기서 이 물로 손과 입을 씻어 내는데요, 방법은 이렇습니다.


1. 바가지를 오른손으로 집어 왼손을 씻습니다.

2. 왼손으로 바가지를 집어 오른손을 씻습니다.

3. 왼손에 물을 부어 그 물로 입을 씻습니다.

4. 마지막으로 왼손을 씻습니다.

5. 물로 손잡이 부분을 씻습니다.


[이것저것 판매하는 신궁 관련물품 매장]


[들어올 때 지나온 도리이]



[신궁 메인건물 - 저 건물에서 참배를 할 수 있습니다.]


참배도 간단합니다.


1. 동전을 동전받이(?) 안에 넣습니다.

2. 고개를 두번 숙입니다.

3. 합장을 두번 합니다.

4. 고개를 한번 숙입니다.


이렇게 하면 참배가 끝납니다.









위의 과정을 거치고 들어간 메인 신궁입니다. 메이지 신궁의 건축물들은 신토 건축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합니다.




서쪽 문으로 나가봅니다.



역시 도리이가 있습니다.



[저도 보이네요 :)]

















서쪽 출구로 쭉 돌아 메이지 신궁 가든으로 가려고 했으나...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가든 출입구에는 이렇게 결계가...]










하 우리는 뭘 했던 것일까... 하며 찍어본 하늘입니다. 푸르네요.



혹시 이쪽은 길이 있을까... 하며 더 걸어봤지만 결국 밖으로 나왔습니다. 다시 올라가려면 10분을 더 걸어야 해서 포기하고 원래 왔던 입구로 돌아가 요요기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메이지 신구 루트]


별로 추천하는 루트는 아닙니다. 저는 메이지 신궁 주요 지점만 들르고 요요기공원으로 바로 가기 위해 이 루트로 갔던 것이고요. 가든도 보시고 북쪽이나 북동쪽으로 나가셔서 다케시타 도리도 가보시고 오모테산도로 가는 것이 가장 많이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ㅎㅎ


어찌되었건 나무도 울창하고 운동도 되서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이상으로 메이지 신궁 포스팅을 마칩니다. 다음 요요기공원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