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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간단한 리본장식 및 리필 아로마오일 디퓨저 만들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7. 1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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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앤틱입니다.


제가 저번달 말 부터 자취를 시작하게 돼 이것저것 구매도 하고 사무실처럼 세팅을 하느라 정신 없이 바빠 포스팅도 제대로 못했네요. 포스팅 할 사진만 늘어가고 ㅜㅠ



하지만!! 이번에 남자의 향을 없에기 위해 향 나는 것들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기본 향초, 아로마 향초(아로마를 초에 한두방울 떨어뜨려 사용하는), 사무실 등에서 자주 사용하는 향 뿌리는 칙칙이(걸어두고 시간 되면 칙 하고 나오는 것 있잖아요 ㅎㅎ), 방향제(이건 향의 농도가 다소 진해 잘못 구매하면 버리는 경우가...), 마지막으로 아로마오일 디퓨저.


물론 향초, 아로마향초 등도 집에서 만들 수 있다고는 하는데 간단하진 않아 보여 아로마오일 디퓨저를 직접 만들기로 결정 했습니다. 


[리필 디퓨저 준비물]

1. 아로마오일

2. 리드(액체가 흡수되는 나무막대)

3. 정제수

4. 무수 에탄올

5. 입구가 좁은 용기(여성분들은 다쓴 화장품 용기를 이용하시면 되겠죠)

6. 선택사항 - 용기를 꾸밀 재료(리본 등)


자 준비물을 사러 가볼까요!?


일단 모든게 다 있다는 그곳에 가 보았습니다.


아로마 향 등을 파는 곳에 2000원짜리 종류별 아로마 오일(종류가 다른 10ml 두병이 들어있어요)이 있어 그것으로 아로마 오일은 구매 완료! 리드는 여러 블로그를 참조한 결과 길이나 흡수력이 김밥말이가 가장 적절하다는 평을 듣고 김밥말이를 1000원에 구입 했습니다. 그리고 용기를 꾸미기 위해 리본을 만들 재료인 리본(1000원), 리본을 묶을 파스텔빵끈(1000원)


용기는 이곳에 없어 다른곳에서 찾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정제수와 무수에탄올은 약국에서 구매를 했고요.(두개 합쳐 2500원 - 영수증을 버려 가격을..., 무수에탄올을 달라고 했지만 83% 소독용 에탄올 밖에 없어 이것으로 구매했습니다.) 용기는 다른 것을 사러 마트에 갔다가 빈 용기를 판매하길래 3500원이나 되는 금액으로 구매했습니다.


[제가 사용한 금액]

아로마오일 - 2000원(한병만 사용)

스틱 - 1000원(한달은 사용할 듯)

정제수 + 무수에탄올(소독용 에탄올) - 2500원

용기 - 3500원

리본재료 - 2000원(다른 용도로도 사용할 예정)


토탈 - 만원







헉!


다이소 등에서 판매하는 작은 용기의 디퓨저가 3500원인 것을 감안하면... 돈이 더 들어간 듯 합니다만, 여름철, 겨울철, 사용장소에 따라 에탄올과 정제수를 적절히 조절하며 사용할 수 있고 다 사용 후 해당 용기에 다른 아로마 오일로 향을 달리할 수도 있기에 미리 재료를 사 놓는다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어쨋든!


만들고 싶었습니다 ㅎㅎ





우선 디퓨저를 만들기 전에 리본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디퓨저를 만들어 보도록 하죠.


사실 재료를 구하는 것 외에는 별거 없습니다. 구매한 용액을 비율을 잘 맞춰 섞어주기만 하면 되니까요.


우선 용액의 비율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디퓨저의 기본 향을 지니는 아로마 오일은 20%정도를 담슴니다.

아로마 오일 20%를 기본으로 나머지 80%는 정제수와 에탄올로 채웁니다.


자 이제 정제수와 에탄올의 비율을 어떻게 맞춰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정제수는 80% - 에탄올양 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에탄올의 양이 중요합니다. 여름의 경우 쉽게 증발하기 때문에 에탄올의 양을 적게 하고, 좁은 곳일 경우에도 에탄올의 양을 적게 합니다. 좁은 공간이라 금방 향이 채워지기 때문입니다. 좁은 공간에서 에탄올의 양을 너무 많이 채워 넣으면 향이 진하게 번지겠죠.


저의 경우 여름이고 좁은 공간이기 때문에 에탄올 35%, 정제수 45%로 맞췄습니다.




양을 제대로 못맞출까봐 표시를 해 두었는데 10ml가 20%를 채우지 못하더군요 ㅎㅎ 그래서 정제수와 에탄올을 조금 덜 부었습니다.



다 섞으니 이런 색이 나왔네요!!

이제 혼합된 용액들을 잘 저어 주거나 흔들어 용액이 섞이게 합니다. 전 손으로 입구를 막아 마구 흔들었어요



그리고 미리 만들어둔 리본으로 용기를 장식합니다.







구지 뒤는 묶을 필요 없겠지요 걸쳐두기만 합니다.



마지막으로 리드를 넣어야 하는데요, 리드를 많이 넣을수록 향이 많이 퍼집니다. 4개정도 넣어주면 될 것 같습니다. 외국 사이트를 살펴보니 리드를 한시간 정도 꽂아둔 후 어느정도 아래부분이 흡수되면 반대로 돌려 꽂아 두어 용기가 리드에 더 잘 스며들 수 있게 마무리 하라고 하네요.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디퓨저입니다.



예쁘네요 ㅎㅎ 한시간 후 리드를 반대로 꽂으니 페퍼민트 향이 스물스물~ 퍼졌습니다. :)

남자 혼자 사는 방이라 이런 향이 필수이기에 만들어봤는데, 만족스럽고 한 번 만들어 볼 만한 아이템 같습니다. 한 번 만들어 보시길 원합니다 ㅎㅎ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