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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단돈 만원으로 벽 사진걸이 꾸미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1. 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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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31살이 되니,

주변에 창업을 하는 친구들이 많아졌습니다.


괜히 저도 기분이 싱숭생숭 하네요 ㅎㅎ


이번에 친구 미용실 개업을 축하하는 의미로

선물을 사주는 대신 비어있던 벽을 꾸며주기로 했습니다.

(사실 제가 거지라...)


완성사진 먼저 던져보겠습니다.



사진에서는 잘 나오지 않았지만 흰색의 아주 딱딱한 옹벽입니다.

벽을 뚫으면 일이 커질 것 같아, 양쪽에 고리를 부착하여 걸고

양쪽 고리를 노끈으로 연결하여 사진을 걸어두는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이런 모습이 될거라는 예상은 하지 못했지만

상상속 사진걸이를 생각하며 물건을 꼼꼼히 살펴보고 고민하여 재료를 구매했습니다.


들어간 재료에 대해 설명드리죠.


[고리를 여러개 연결하기 위한 후크! 4개 1000원]


이 후크를 3개 샀습니다. 양쪽 5개씩 걸어 사용했습니다.

블랙, 화이트 두 종류가 있어 섞어 샀습니다.


[사진을 걸 클립]


사실 나무로 만들어진 클립을 사려고 했으나, 올리브영에는 재품이 없더라구요.

만들어줘야할 날짜가 하루남아서 급하게 두 세트 구매했습니다.


[위아래에서 고리를 고정시키기 위한 벽걸이형 고리]


사진은 컬러프린토로 프린트하였고, 액자효과를 내기 위해 사진을 꼽을 수 있도록 수작업했습니다.

여기 들어간 재료는 A4용지와 약간의 잉크, 액자에 사용된 두꺼운 A4 색지 한묶음

양쪽 고리를 연결하기 위한 노끈 조금


위의 재료의 총 가격이 만원정도 들었습니다.


자 이제 작업을 해볼까요!?


(첫 작업이 라인과 거리를 재는 가장 중요한 작업인데, 아쉽게도 사진찍는 것을 까먹었습니다... 말로 설명드릴게요 ㅠㅠ)


[맨 위의 고리를 불로 지져 부착]


양쪽이니 높이와 거리는 조정하셔야 하고, 대략적인 길이를 확인하기 위해 고리를 쭉 연결해봅니다.

그리고 하단에 마지막 고리에 맞춰 고리를 거꾸로 걸어 노끈이 무거워지더라도 휘어지지 않게 고정 합니다.

사진이 심하게 무겁지는 않으니 후크걸이가 접착력이 약해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양쪽 고리별 아래쪽을 노끈으로 적당히 여유를 두어 묶습니다.

아주 넓은 U자형으로 걸어둔게 보기에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U자형으로 축 처지면 사진을 걸어도 예쁘지가 않아요.


[완성된 걸이]


아주 간단하게 걸이가 완성됐습니다.

센스가 좋으신 여러분들은 더 쉽게 하실 수 있을거에요!

위치 맞추고 노끈 묶는데 무려 40분이나....


이제 액자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미리 잘라둔 액자 와 액자에 사진을 꼽은 모습]


저같은 경우는 프린터로 뽑은 사진을 자르는데 시간이 많이 소비됐습니다.

액자의 경우 미리 사둔 A4 색지를 사진크기에 맞게 잘라줍니다.

액자와 사진 여백은 약 0.5cm정도면 깔끔합니다.


제 경우 A4용지에 4장이 나오도록 뽑았으니

가로가 약 13cm정도, 세로가 8cm정도의 사진이네요.


[사진을 꼽을 수 있게 파놓은 홈]


여백을 남겨둔 액자에 사진을 꼽을 수 있는 홈의 칼질선을 만들어 두고 홈을 파주시면 편합니다.

이때는 남아있는 종이를 사진과 같은 크기로 잘라두고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사진에 펜선이 남을 수 있으니까요.


[완전된 액자]


자 이렇게 하여 액자 및 걸어둘 사진이 완성되었습니다.

사진은 따로 만드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사진을 걸어도 되구요.


하지만 전 프린트한 사진을 이용했기 때문에(폴라로이드가 없다는게 함정 ㅠㅜ)

휘어짐을 방지하기 위해 액자를 이용하여 깔끔하게 걸어두려는 의도였습니다.


[완성된 사진걸이]


사진 자르고, 걸고 마무리하는데까지 약 2시간 걸렸네요.

미리 현상된 사진을 사용했다면 1시간정도로 완성하실 수 있겠네요 :)


지금 사진에는 5줄인데 위에 고리쪽에도 하나 더 연결해서 6라인을 걸 예정입니다.


제가 사용한 재료들 말고도 많은 재료들이 있으니

모던한, 튀는, 아름다운 고리들을 사용해서 심심했던 벽을 꾸며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


마지막으로 벽을 빌려준 헤어샵 오픈한 친구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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