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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여행중 안양역 기차예매 불가 사건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2. 1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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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친구와 급하게 여행계획을 짰습니다.
장소는 대천~
조개구이를 먹자는거였죠 바람도 좀 쐴겸.

친구는 미리 차로 가있을거라 전 가산에서 가장 가까운(회사에서 바로 출발해야 했거든요) 곳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대중교통을 찾아본 결과 기차가 가장 빠를 것 같아 찾아보니 안양에서 6시 50분에 출발하는 기차가 있더라구요.

이거다 싶었죠.
그리고 퇴근하고 지하철을 타서 6시 30분쯤 안양역에 도착했습니다.

역 기차발매 창구에서 앞에서 예매가 길어져 약간 불안해졌습니다.

승무원분이 제 앞손님 실수로 환불하는 과정에서 


결국 제 차례가 오고 어디행인지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검색한대로 안양에서 대천가는 6시 50분 기차라고 얘기했죠.

그런데 그런 표는 없다고 말씀하시는겁니다.
안양에서는 대천을 가지 않는다고...
혹시 아침 6시 기차가 아니냐고.

전 감자기 눈앞이 캄캄해졌죠
일단은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 수원역에서 가는 표는 없냐고, 몇시냐고 물어봤더니 7시 3분차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시간을 보니 6시 45분.
일단 사보자 생각하고 표를 샀습니다.
지하철 플랫폼으로 부랴부랴 달려갔죠.
운이 좋게도 병점행 급행열차가 도착해 수원까지 제시간에 갈 수 있었습니다.

그때 드는 생각이...
설마 내가 웹상에서 잘못봤나? 였습니다.
PC로 확인할 길이 없어 코레일 앱을 다운받고 예매목록을 다시 확인해봤죠.

제가 찾았던 시간에 출발하는 열차 시간표가 있더라구요. 제가 잘못 본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매옵션]

[떡하니 나와있는 기차시간]

황당했습니다.

무슨 이유로 이런 상황이 발생했는진 알수 없지만

(사이트 예매내역이 잘못됐거나 승무원이 잘못검색했거나.. 둘중에 하나겠죠?)


앞으론 창구예매는 왠만하면 안하게 될 것 같네요.

우긴다고 했더라도 표가 없다는 답변 만 들었겠죠.


만일 웹으로 구매했다면 표가 없어 발을 동동 굴리진 않았을꺼고,

6시 50분엔 기차가 출발했겠죠.

어떤 상황이었건 안양 승무원분께 서운한건 어쩔 수 없네요...
일이 잘 풀렸지만 직접 대면한 건 승무원분이니까요.

다른 분들도 이런 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전산오류도 최소화되었으면 하는 바램에 더해.
승무원분들도 웃으면서 일할 수 있도록 예매하시는 분들도 기분좋게 이해하며 사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여튼 여행은 즐겁게 다녀와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