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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내 인생의 기록
사색의향기문화원에서 보내오는 메일이 있는데 내용이 좋아 공유드립니다. 고요, 라는 말 한때 ‘고요’라는 말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 성난 눈초리도 마음의 동요도 없는 고요. 그러나 고요는, 고요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술렁임과 파랑을 동반했을까요.울컥 뒤집힌 마음이 가라앉기까지 수없이 달래고 쓰다듬고 위무했을 고요. 떼를 쓰는 자신에게 엄포도 놓았다가 그래도 듣지 않으면 성을 내기도 했을 겁니다.제 안의 시끄러운 소리들을 잠재우려고 애쓰다가 그것도 그만 지치고 허무해져서 스스로 소진되기도 했을 겁니다. 그러나 이즈음 고요는, 손님처럼 반가운 듯 잠깐 다녀갈 때가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줄곧 상주하는 고요는 수상쩍어서 바다처럼 한 번 씩 뒤집힌 다음에야 찾아오는 고요만이 가장 고요한지도 모릅니다. 메..
사색의향기문화원에서 보내오는 메일이 있는데 내용이 좋아 공유드립니다. 그토록 가까웠던 짝궁이었다 '너희 삼남매는 절대 우애가 갈라지면 안 된다.' 강조하신 부모님 말씀 때문인지 어른이 되어서는 다툴 일도 없고, 마음 갈라질 일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특별히 살갑지도 않은 것 같은 어정쩡함이 때로 마음을 누릅니다. 내가 과연 언니와 누나 노릇은 제대로 했을까,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제는 명절 때나 만나는 형제들이 한때는 그토록 가까웠던 짝궁이었다"는 어느 글을 읽으며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은 사춘기, 귀찮게 졸졸 따라다니던 여동생을 생각했습니다. 손에 푼돈을 쥐어주며, 아는 체도 말고 따라오지도 말라고 윽박지른 때도 있었습니다. 얼마 되지도 않는 돈을 받아 쥐고, 돌아보면 걸음을 멈춰 딴청을 피던 동생이 ..
사색의향기문화원에서 보내오는 메일이 있는데 내용이 좋아 공유드립니다. 백모란 모란 : 중국 원산의 낙엽관목으로 목단(牧丹)이라고도 하며, 높이는 2m이고, 각처에서 재배하고 있다. 가지는 굵고 털이 없으며 잎은 3엽으로 되어 있고 작은 잎은 달걀모양이며 2∼5개로 갈라진다. 꽃은 양성으로 5월에 지름이 15cm 이상 되는 큰 꽃이 홍색,또는 흰색으로 핀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꽃잎은 8개 이상이며 크기와 형태가 같지 않다. 모란의 종류는 발달 과정에 따라 중국종·일본종·프랑스종의 3계통으로 구분하고, 개화기에 따라 보통종과 겨울모란으로 나눈다. 꽃말은 '부귀'다. 백모란 당신 없이도 봄은 또 찾아와 울 밑엔 모란 꽃이 피었습니다 꽃이 좋아 향기가 좋아 한송이 백모란처럼 아침마다 꽃 앞에 앉아 환하게 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