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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 인사동에서 서울시립미술관까지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3. 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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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인사동을 가다

 

오랜만에 인사동에 들리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친구와 점심을 먹는 약속이었는데, 요즘 블로깅에 심취해 있다 보니 가능하면 일정이 있는 곳 주변에서 블로그 할 정보를 찾게 됩니다. 오랜만에 종로부근으로 나간 것도 있고, 청계천을 제대로 둘러본 일도 없어 인사동부터 시립미술관까지의 루트를 정리해 보기로 했습니다.

 

아마 인사동을 거의 5년 만에 들러본 것 같네요. 수원에서 7900번 버스를 타고 종로2가 사거리에서 하차해서 10분정도 올라가면 인사동 거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한지라 옛날 생각을 하면서 거리를 걸어보기로 합니다. 디자인 과를 다녔던 지라 인사동 갤러리를 몇 번 와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군요. 약속시간까지 약 40분 정도를 돌아다니다가 친구 회사 부근에서 식사 & 커피한잔 후 청계천 부근으로 나가보기 위해 인사동을 빠져 나옵니다.

 

바로 청계천으로 가지 않고 약간 돌아 젊음의 거리를 들렸습니다.

 

밤에 봤던 젊음의 거리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네요. 꽤 오래 전에 왔던 밤거리는 휘황찬란 했었던 것 같은데요.

어쨌든 젊음의 거리를 걷다가 제가 좋아하는 스타벅스 발견 ㅎㅎ. 사진을 한 장 찍어봅니다.

 

청계천, 처음 뵙겠습니다.


이제 청계천으로 나가봐야겠네요. 약 2분정도 더 걸어 청계천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청계천은 야경이 더 예쁘네요. 청계공원까지 쭈욱~ 걸어봅니다. 천천히 감상하면서 걸으니 시간이 꽤 걸리더군요.


 

중간에 파고다 건물도 한번 담아봅니다.


  서울 몬스터즈 캐릭터를 처음 봤는데 이것도 한번 담아봅니다(이건 청계광장이 어느 방향인지 몰라 반대로 가다가 보게 되었습니다). 어느 정도 걷다 보니 왕이 행차하는 내용을 담은 벽화가 보이더군요. 행차 음악도 같이 들리고요.


 조금 더 걸어 광교에 도착했습니다. 저기 찍힌 사람은 학생인 것 같았는데 저기 앉아서 여유를 즐기고 있었습니다(혹시 학원에 가기 싫어 도망 나왔던 걸까요?).


광교 아래에는 작은 야외전시장이 있습니다. 오늘은 중증장애인 가족을 위한 <2014' 하이원 행복더하기 희망여행> 사진전시회를 열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좋아하기 때문에 사진들을 한번 둘러 봤습니다. 밝은 웃음을 잘 포착한 사진들이더군요. 전시는 내일(3월 7일 토요일)까지 입니다. 그리고 예전 회사에 다닐 적에 많이 봤던 Re.Make 프로젝트 광고에 나왔던 자전거가 여기에 전시되어 있더라고요. 사진으로 한번 담아봅니다.


 

 


밤에 조명으로 나오는 행사에 대한 소개도 있네요.

 

이제 청계천로의 시작지점에 거의 도착했습니다. 청계천을 둘러본 것이 오늘이 처음이라 여유 있게 둘러보면서 걷느라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약 30분정도 걸렸네요. 청계천 광장에서 놀란 건, 진짜 물고기가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거 혹시 말로만 듣던 로봇물고기인가? 라는 생각을 했고요.(웃음)

 

 


 

그리고 동전을 던져 들어가면 소원이 이뤄지는 장소도 있더라고요. 저도 빌어볼까 하다가 동전이 없어 못했습니다. ㅠㅜ

  

 


청계천로의 끝을 둘러보고, 지나가면 마치 과거나 미래로 통과할 것 같은 통로를 올라가 청계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외국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구조물이 눈에 띄네요.(저만 처음본거죠?? 하하하~)


내부의 두 줄기는 옷고름을 형상화 한 것으로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표현한 것이라고 하네요. 이제 청계천을 뒤로하고 덕수궁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역시나 볼거리가 푸짐한 덕수궁

 

마침 제가 도착한 시간에 '왕궁 수문장 교대의식'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것도 제가 백수가 아니었으면 평생 못 봤을 광경!! (백수 되길 잘했다!!)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의식이 끝나면 기념촬영이 가능하더군요. 너도나도 기념촬영~

 

서울 시립미술관, 이렇게 계속 공짜로 하시면! 감사합니다.


볼만한 전시가 있나 해서 바로 돌담길을 따라 서울시립미술관으로 올라갔습니다. 예전에 여기서 데이트를 했던 슬픈 기억이… 이전에도 무료 전시 보러 자주 왔었는데, 아직 모든 전시가 무료군요. 이렇게 공짜 밝히면 안되는데…

모르시는 분을 위해 말씀 드리자면, 서울시립미술관은 돌담길을 따라 5분정도 올라가다 보면 좌측 편에서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 드린 대로 모든 전시가 무료 입니다.



현재는 세마 살롱(Salon De Sema) 라는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2/17~3/29) 여러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2014 신소장작품전 <세마 살롱 Salon de SeMA> 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3/10~5/10일까지 서소문 본관에서 2014 한중일 아트 콜로키움 "미묘한 삼각관계"라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동북아시아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기 위한 한중일 3국간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문화적 유대 증진과 동북아시아 현대미술의 과거부터 현대, 미래를 진단해 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고 합니다. 이 세미나(?)는 아쉽게도 작년 11월에 사전예약이 완료되었습니다.

   

전시를 쭉 둘러보고 잠시 쉬어갈 곳을 찾아 다니다가 시청역 스타벅스에서 오늘의 백수놀이를 종료하였습니다.


오늘 일정과 루트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인사동 -(10분)-> 젊음의 거리 -(5분)->

청계천 -(느긋하게 35분)-> 청계광장 -(8분)->

덕수궁 -(7분)-> 서울시립미술관


꽤 많이 걸었다고 생각했는데, 별로 멀지 않네요. 약2.3Km 정도 입니다. 혹시 외국 친구가 놀러 오면 이런 루트로 종로를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음엔 또 어딜 돌아다녀볼지 고민해보고 더 좋은 정보로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서울구경 힘들어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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