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내 인생의 기록

녹색 아이들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본문

식물아가들

녹색 아이들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2. 8. 18:14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이제 두달 남짓 된 우리 아기 식물들.

사실 처음 이 아이들을 사무실에 들일 때,
별로 달갑지 않았어요.

그래서 처음엔 사진도 안찍었구요.
그런데 두달이 되어가니 아이를 키우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무럭무럭 자라는 걸 본 후로요.

처음 들일땐,
'잘 크는 놈으로 주세요'
라고 했지만. 정성만 있으면 식물들은 잘 자란다는걸 알게 되었네요.

일단 제일 잘 자라고 있는 이놈.
너무너무 잘 자라서 이제 분갈이 할 때가 되어버렸어요.
첫 분갈이는 식물 판매 전문점에서 하기로 했구요.

너무 커버려서 원래 화분으로 유지하긴 어렵게 되었네요 ㅠㅠ

두번째는 이아이.

화이트스타 라는 아이인데요.
위로 자라눈 아이는 아니라 뿌리가 얼마나 밑으로 뻗는지는 모르지만
아직은 저 화분애서도 잘 자랄 것 같아서 조금 더 키워 보기로 했지요.

이 아이는 잎 무늬도 너무 얘뻐서 관상용으로도 괜찮은 것 같아요~

세번째는 이아이

해피트리 인데요.
저희 회사가 건조해서 그런가... 하루애 한번씩 분무기로 물을 뿌려야 잘 사는 것 같아요 ㅠㅜ

하루라도 물을 안뿌리면 잎이 금방 말라버리는 것 같더라구요. 혼자만 매일 건조해해요.

그래서 분무기 물을 못받은 이 아이를 보면 해피하지가.않아서 전 슬픈나무라고 부른답니다 ㅎㅎ

네번째 아이는
천냥금
열매가 항상 있는데.

잎도 열매도 처음 들여올때와 같이 잘 자라고 있어요.
잎은 참 풍성한데 새 잎이 자라거나 하진 않더라구요.

처음 들일 때 열매를 먹어도 되냐고 물어봤으나...
먹는 열매는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다섯번째!
나한종 이네요.
요놈은 처음부터 잎사귀 중심이 흔들흔들 했어요.
처음 흙부터 좀 부실했나봐요.

잘은 모르지만 흙을 엉성하게 두어야 하나 싶더라구요 ㅎㅎ 자꾸 물줄때 줄기도 흔들거려서 빨리 옮겨심고 싶어요. 약해 보이는 아이라 저에겐 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답니다~

여섯번째는
아이비1.

아이비가 두개라
1이랑 2가 있죠 ㅎㅎ

요놈은 2랑 다르게 잎이 약간 작고 매우 푸른 색을 띄고 있는데요, 1이 더 잘 자라고 있는건지 2가 더 잘 자라고 있는건지 헤깔리네요 ㅠㅜ

2는 조금 아래 나올거에요 ㅎㅎ

요놈은 옆으로 뻗어 크는 아이라 나중에 어디로 고정을 시켜야 할 지 고민되요 ㅠㅜ 주변에 모니터일만 있는데 모니터 주변으로 길러줘야 하나... 싶기도 하구요.

일곱번째로
황금사철 입니다.

이 아이는 제가 특별히 좋아하는 아이인데요,
잎 색이 너무너무 얘뻐요.

이름대로 잘 자란(?) 잎은 황금색을 띄거든요.
조금 더 큰 잎들은 황금색에 녹색을 더한 색을 띄나봐요. 색이 황금색일수록 더 오래된 잎인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안더라구요 ㅎㅎ

여덟번째는
아까 말씀드린 아이비 2 입니다.

요놈은 보시는대로 잎이 굉장히 넓고 당차게 난답니다.
어떤게 더 잘크는 걸까요 ㅎㅎ
아니면 태생이 좀 다른건가...?

어쨋든 무럭무럭 길어지고(?) 있어서 보기 좋아요 ㅎㅎ

아홉번째!
줄리아페페 입니다.
아래 나올 홀리아페페랑 형제같아요.

쌍둥이는 아니지만 정말 많이 닮은 형제같은 그런?

이 아이는 잎이 참 튼튼해보여서 걱정이 없답니다. 약간... 잔소리 안해도 잘 자라는 든든한 아들같은? 뭐 그런 아이죠 ㅎㅎ 잎을 만져봐도 묵직~ 한게. 참 튼튼해 보여요. 이 아이도 얼른 옮겨심을 정도로 커버렸으면 좋겠네요.

벌써 열번째 아이네요.
위에 나온 화이트스타와 형제뻘인 레드스타에요.
화이트고 레드고 참 이뻐요 ㅎㅎ 누굴 닮아선지 원...
ㅎㅎㅎ 농담이구요~

화이트도 예쁘지만,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다르게 요놈이 정말 관상용이랍니다~

귀여워보이기도 하고 일단은 강렬한 색인데 잎의 어두운 부분도, 뭐랄까...
소고기의 마블링같은 느낌이랄까 ㅎㅎ 실제로는 정말 최고입니다!

열번째!
향기만으로도 유명한 로즈마리!

가끔씩 요놈 향기만 맡아도 참 행복해요 ㅎㅎ
여자친구 머리 쓰다듬을때 처럼 쓰담쓰담 해주면 향기로 보답하죠 ㅎㅎ

특히나 물을 줄때 향을 더 뿜는 것 같아요.
계속 맡으면 잠이 잘 올것 같다는.... ㅎㅎ

열한번째 아이는,
위에서 언급한 페페입니다.

아까아이와 다른 홀리아페페.
왜 이런 이름을 지었는지는...

다음 포스팅에서 얘기해봐야겠네요. ㅎㅎ
아직 식물 아빠가 된지 얼마 안되서
애정은 생겼는데 지식은 없네요 ㅎㅎ

이 아이도 튼실튼실 걱정이 안듭니다~ ^^

열두번째 아이도, 짜안~
홀리아페페 입니당.

둘이 옆자리에 있어서 그런가...
서로 잘 자라서 아빠 이쁨을 받으려고 하는건가~

워낙 잘 자라네요 ㅎㅎ

열세번째 아이는
칼라페페 인데요.

요놈은 위의 아이들과 약간 달라요.
일단 잎사귀가 엄청 두껍고,
줄기는 힘이 별로 없어요(잎사귀에 비해)
나한종처럼 흙이 문젠가...?

얘도 물줄때 흔들흔들 하거든요.

보기엔 강한 척 하지만 속빈 강정이랄까.

덕분에 이 아이에게도 손이 많이가고 신경도 많이 쓰이네요 ㅎㅎ

드디어 마지막 아이!
산세베리아 입니다.

이 아이도 흙이 부실해서인가 물 줄때 흔들흔들~
뿌리가 별로 깊지 않은 느낌이에요.

딱 봐도 뿌리가 깊어보이는 스타일인데 말이죠.

오늘 포스팅에 나오는 아이들은 윗 아이들이 다구요.

오늘은 주에 반두번, 열흘에 한번 물을 줘야 하는 아이들만 출현시켰습니다 ㅎㅎ

한달에 한번 줘야 하는 아이는 다음주에 포스팅 하겠어요~

일주일에 한번 작은 아이들에게 물주는 것도 여간 힘든일인데...

(게다가 사무실에서 이렇게 잘 자란다니!!)
식물에 관심을 쏟을 수 밖에 없어요 ㅠㅠ
진짜 제 아이같구요. ㅎㅎ

앞으로 얼마나 더 무럭무럭 자랄지,
내심 기대가 되네요.

지금까지 식물 초보아빠 앤틱의 포스팅이었습니다.
식물 키우시는 모든 분들, 그 정성 배우러 더 돌아다녀 봐야 겠네요. ^^


'식물아가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카시아가 만발했어요~  (0) 2015.05.15
이름모를 귀여운 꽃... 넌 이름이 뭐니?  (0) 2015.05.07